올해 처음으로 4백명의 학생을 선발한 한동대는 합격자의 38%가 수능 1백
60점 이상의 고득점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한동대에 따르면 합격자의 전체 수능 평균점수는 1백57.4점이고 학과
(군)별 수능 평균점수는 전자계산.전자공학과(군)가 1백62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영정보학과 1백58.4점,영어영문학과 1백57.4점,환경.도시공학과
(군)1백54.3점,기계.금속학과(군) 1백54.1점,생물.식품공학과(군) 1백52.6
점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 성적별 분포는 1백70점 이상이 6.5%,1백60-70점이 31.5%,1백50-60점
이 51.5%,1백40-50점이 10.5%등으로 밝혀졌다.

전체 수석은 5백점 만점에(수능+내신)에 4백72.3점(수능 1백81.5점)을
얻어 전자계산.전자공학과에 지원한 이희상군(19.서울 대신고 94년졸)이
차지했다.

인문계열 수석은 4백66.4점(수능 1백77.6점)으로 영어 영문학과를 지원한
박훈군(19.경북 김천고),여학생 수석은 4백61.8점(수능 1백74.5점)으로
전자계산.전자공학과에 지원한 이지영양(18.대구여고)이 각각 차지했다.

합격자들을 출신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권 25%,부산.경남권 16%,대구.
경북권50%,광주 호남권 4%,기타 지역 5%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격자중 환경도시공학과 수석을 차지한 유주상군(전주상산고)과
영어영문학과 차석을 차지한 유진상군(전주전일고)은 형제간으로 4년동안
등록금 전액 면제장학생으로 합격,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상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