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아시아 금융시장 다시 안정..자국화폐 적극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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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로 인해 최근 극도의 불안한 상태에 빠져있던
아시아 각국 금융시장이 16일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각국 전문가들은 홍콩과 인도네시아및 싱가포르등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
들이 그동안 비축해 놓은 외환을 대거 투입,달러화를 사들이기 위해 자국
화폐를 매각하려는 투자가들을 진정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아시아 각국
금융시장이 남미 각국보다는안정적이고 견실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통화국"은 이날 최근들어 홍콩달러 가치 부양을
위한세번째 시장개입을 단행,29억4천만 홍콩달러(3억7천9백만 미달러)
어치의 자국통화를 매입했다.
이로써 지난주 미화 1달러당 7.765를 기록하며 18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홍콩달러는 이날 미화 1달러당 7.748홍콩달러선에 거래됐다.
또 지난 13일 12%까지 치솟았던 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이날
5~6% 선으로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되찾았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1억4천만미달러를 투입한데
이어 중요한 금리지표의 하나인 1개월짜리 은행간 콜금리를 10.75%로 올려
종전보다 0.5% 높임으로써 투자자들이 루피화에 대한 투매유혹을 미연에
방지했다.
이로써 이날 개장시 1달러당 2천2백18루피로 거래를 시작한 루피화는
하루내내 1달러당 2천2백13루피선에서 소폭 회복됐으며 3개월및
6개월짜리 스왑거래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난 13일 1달러당 26.2 0바트선으로 떨어져 폭락사태가 우려됐던
태국의 바트화도 이날 태국 중앙은행이 4억달러어치를 사들임으로써
달러당 25.0 8바트 선으로 회복됐다.
지난 13일 달러당 24.716페소로 떨어졌던 필리핀 페소화 또한 이날
중앙은행의개입에 힙입어 24.6 7달러선으로 회복됐다.
한편,유럽연합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담을 열었으나
최근 페소화 폭락으로 인한 유럽 각국 화폐가치 폭락사태가 아닌
유럽 각국의 경기부양및 실업해소 대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프랑스의 에드몽 알팡데리 경제장관은 "우리는
최근의 경기회복으로 각국의 재정상태가 호전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우리의 최대관심사는 성장과 실업문제및 유럽단일
화폐 창설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
아시아 각국 금융시장이 16일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각국 전문가들은 홍콩과 인도네시아및 싱가포르등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
들이 그동안 비축해 놓은 외환을 대거 투입,달러화를 사들이기 위해 자국
화폐를 매각하려는 투자가들을 진정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아시아 각국
금융시장이 남미 각국보다는안정적이고 견실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통화국"은 이날 최근들어 홍콩달러 가치 부양을
위한세번째 시장개입을 단행,29억4천만 홍콩달러(3억7천9백만 미달러)
어치의 자국통화를 매입했다.
이로써 지난주 미화 1달러당 7.765를 기록하며 18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홍콩달러는 이날 미화 1달러당 7.748홍콩달러선에 거래됐다.
또 지난 13일 12%까지 치솟았던 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이날
5~6% 선으로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되찾았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1억4천만미달러를 투입한데
이어 중요한 금리지표의 하나인 1개월짜리 은행간 콜금리를 10.75%로 올려
종전보다 0.5% 높임으로써 투자자들이 루피화에 대한 투매유혹을 미연에
방지했다.
이로써 이날 개장시 1달러당 2천2백18루피로 거래를 시작한 루피화는
하루내내 1달러당 2천2백13루피선에서 소폭 회복됐으며 3개월및
6개월짜리 스왑거래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난 13일 1달러당 26.2 0바트선으로 떨어져 폭락사태가 우려됐던
태국의 바트화도 이날 태국 중앙은행이 4억달러어치를 사들임으로써
달러당 25.0 8바트 선으로 회복됐다.
지난 13일 달러당 24.716페소로 떨어졌던 필리핀 페소화 또한 이날
중앙은행의개입에 힙입어 24.6 7달러선으로 회복됐다.
한편,유럽연합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담을 열었으나
최근 페소화 폭락으로 인한 유럽 각국 화폐가치 폭락사태가 아닌
유럽 각국의 경기부양및 실업해소 대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프랑스의 에드몽 알팡데리 경제장관은 "우리는
최근의 경기회복으로 각국의 재정상태가 호전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우리의 최대관심사는 성장과 실업문제및 유럽단일
화폐 창설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