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건강진단 미흡..검진체계 신종직업병 예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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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직업병의 유형과 발병양상도 다양해
지고 있으나 현행 근로자 건강진단제도는 이들 신종직업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검진체계를 갖추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근로조건이나 작업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 건강진단이 이뤄지고
있어 업무상질환을 발견.판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우성)이 노.경총과 공동으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국제센터빌딩 25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근로환경의 인간화를 위한 산업안전보건 심포지엄"에서 밝혀졌다.
산업안전공단 산업보건연구원의 강성규수석연구원은 이날 직업병진단을
위한 현행 특수 건강진단과 관련,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적인 직업병으로
분류되고 있는 납 크롬 특정 화학물질 유기용제에 의한 질환에 대한 보고
건수가 거의 없는데다 열이나 광선에 의한 물리적인 자, B형간염등 감염성
질환,피부질환도 전혀 발견되지 않아 우리나라의 근로자건강진단은 개선이
시급하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일반건강진단도 산업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임상의에 의해
이뤄지고 있어 근골격계질환 신경정신질환 등 신종 업무상질병들이 대부분
간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지난 93년의 경우 건강진단을 받은 3백73만1천3백46명의 근로자
가운데 직업병이 의심되는 유소견자는 전체의 0.1 2%인 4천3백27명에 불과
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
지고 있으나 현행 근로자 건강진단제도는 이들 신종직업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검진체계를 갖추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근로조건이나 작업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 건강진단이 이뤄지고
있어 업무상질환을 발견.판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우성)이 노.경총과 공동으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국제센터빌딩 25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근로환경의 인간화를 위한 산업안전보건 심포지엄"에서 밝혀졌다.
산업안전공단 산업보건연구원의 강성규수석연구원은 이날 직업병진단을
위한 현행 특수 건강진단과 관련,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적인 직업병으로
분류되고 있는 납 크롬 특정 화학물질 유기용제에 의한 질환에 대한 보고
건수가 거의 없는데다 열이나 광선에 의한 물리적인 자, B형간염등 감염성
질환,피부질환도 전혀 발견되지 않아 우리나라의 근로자건강진단은 개선이
시급하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일반건강진단도 산업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임상의에 의해
이뤄지고 있어 근골격계질환 신경정신질환 등 신종 업무상질병들이 대부분
간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지난 93년의 경우 건강진단을 받은 3백73만1천3백46명의 근로자
가운데 직업병이 의심되는 유소견자는 전체의 0.1 2%인 4천3백27명에 불과
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