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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은행, 주식매매익만 1,136억..법인세 100대기업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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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법인세 1백위 기업중 가장 관심을 끄는 업체는 역시 1위에
    오른 제일은행.사명인 "제일"과 명실상부하게 국내 기업중 제일
    많은 돈을 번 기업의 자리에 당당히 올라섰다.

    제일은행은 특히 93년중 은행중에서도 가장 많은 3천9백76억원의
    업무이익을 내 은행중에서도 1위를 차지,"왕중왕"임을 과시. 제일은행의
    스타탄생은 이미 예고됐었다.

    이 은행은 지난 91년 47위로 처음 1백내 납세기업에 진입한 이후
    92년에는 무려 2위로 급부상,1위자리를 위협하다가 이번에 마침내
    정상을 탈환한 것.이 은행이 이처럼 상위에 오르게된 가장 큰 비결은
    주식투자.92년 5백18억원의 주식매매이익을 남긴데 이어 93년에는
    무려 1천1백36억원의 매매이익을 챙겼다.

    게다가 예대금리차이가 1.75% 포인트로 타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중 가장 많은 업무이익을 남기기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경영 합리화 규모확대 신상품 개발
    등이 결실을 맺기 시작,이익과 총수신이 늘어나 이같은 결과를 낸 것같다"고
    말하기도.

    <>.1백대 명단에는 일반에 생소한 업체들이 갑자기 등장,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숭민산업(32위)가 대표주자.이광남씨가 대표로 있는 이 회사는
    자석요 자석배게등 자석제품을 이용한 침구류를 주로 판매하는 업체로
    몇년전 피라미드 판매로 물의를 빚기도했던 업체. 최근 국내 판매는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때는 일본의
    폭력조직과 연계되어 있다는 소문으로 곤혹을 치르기도했다고. 1백위밖에서
    새로 진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태국등 동남아등지로의 수출신장이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 회사는 특히 종전의 나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환경운동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등 회사이미지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일반인에 생소한 업체중 상위에 오른 기업중 상당수는 보유 부동산을
    매각한 양도차익으로 영업상태와는 관련없이 순위가 급부상 하기도.34위에
    오른 덕수기업(대표 우태형) 68위 청진실업(대표 최효종)71위 일진상사
    (대표 이상일) 80위 중앙종묘(대표이정수) 90위 극동요업(대표 전우연)
    98위 유신암면(대표 황종석)등이 바로 그런 예.이중 덕수기업 청진실업
    유신암면등은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회사이나 일진상사는 자동차 부품 도매,
    중앙종묘는 종묘업,극동요업은 타일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3년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카지노대부 전낙원씨 소유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이 이번에 71억원의 법인세를 내 97위에 올라 또다시
    이목을 집중.국세청은 "이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그동안 내지 않았던
    법인세가 추징된데다 이에따른 93년 신고소득증가로 이처럼 순위에 끼게
    됐다"고 촌평.

    <>.한편 그룹별로는 30대 대기업집단중 모두 17개 그룹소속 40개 법인이
    1백위안에 포함됐는데 이들이 낸 세금은 모두 6천8백78억원으로 전체의
    39.9%를 점유.그룹별로는 현대가 현대중공업 건설 산업개발 상선 자동차
    써비스 자동차등 모두 6개가 올라 가장 많았고 이들 6개사가 낸 세금은
    모두 1천4백33억원으로 대기업중 수위를 차지.다음으로는 삼성그룹으로
    삼성전자 생명보험 석유화학 전관 코닝 신세계백화점등 6개가 랭킹됐으며
    이들의 총 세액은 1천1백38억원에 달했다.

    럭키금성그룹은 호남정유 (주)럭키 금성사 럭키개발등 4개사가 포함됐으며
    모두 9백26억원의 법인세를 내 그룹중 3위를 차지.다음으로는 롯데(4개사
    5백23억원)한진(3개사 4백43억원)동양(2개사 4백8억원)쌍용(2개사
    3백51억원)등의 순.

    <>.1백대 법인중 순위가 많이 오른 기업은 7위에 오른 한국중공업 23위에
    오른 한보철강 61위를 차지한 삼미등.한국중공업은 92년부터 흑자로 전환
    된데다 수주받은 발전기 물량의 준공시점이 93년에 집중돼 이처럼 순위가
    급상승했다고.한진중공업은 계열사인 한진해운으로부터 선박발주가 이익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 이밖에 지난해 꼴지였던
    주택은행은 영업호조로 18위로 올라섰고 조선일보가 언론사중 유일하게
    42위로 부상했다.

    반면 한국IBM은 11위에서 70위로,삼양사는 36위에서 86위로 태평양은
    70위에서 94위로 각각 순위가 내려갔고 삼성물산 대우조선 한양화학
    서울신탁은행 아세아시멘트등은 아예 1백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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