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일 우정성은 대형 컴퓨터의 정보및 고화질화상의
전송이가능한 차세대"위성통신망"의 개발.정비에 나설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우정성은 이를 5년안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이 신문은 덧붙였다.

우정성이 이번에 개발할 위성통신망은 초당 1기가비트의 전송속도를
가진 시스템이다.

이는 일본전신전화(NTT)등이 실용화하고 있는 지상 디지털통신기술의
10-100배에 이르는 것이며 신문 1개월분량의정보를 1-2초에 전송가능할
수 있는 대규모이다.

이번 시스템개발은 전자도서관과 고화질을 이용한 원격진료시스템의
실용화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정성은 위성시스템 실용화를 위해 산.학.연간 연구개발추진체제의
역할을 분담하고 오는 23일 열리는 전기통신기술심의회(우정성자문기관)
에서 기술기준작성등에 관해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우정성은 이를 계기로 광섬유분야에 관심이 희박한 산업및 금융계의
전략전환도 촉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1월중 우정성에 "고속위성통신에 관한 조사연구회"를 신설,
통신시스템및 이용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책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우정성은 엘고어 미부통령의 인포메이션수퍼하이웨이구상에 대응,
추진중인 광섬유망사업과 관련,단점을 보완해 나가는등 본격적인 정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