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년 경제개혁의 성공등으로 인도의 투자환경이 개선되면서 중국
에서 인도로 투자의 발길을 돌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15일 인도 봄베이증권거래소와 불크레디리오네사에 따르면 지난 94년
한햇동안 외국투자가들의 인도 주식전환사채 매입액수는 46억달러에
이른 반면중국의 경우 27억달러(주식매입액)에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 <>풍부한 고급 과학자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력 <>사기업 정비로인한 합작파트너 모색
용이등이 중국보다 우월한 투자조건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우자동차는 최근 인도에 자동차 합자공장을 설립,올해부터
연간 10만대의 자동차생산에 들어간다.

한국의 자동차업체들은 중국의 주요 자동차부품프로젝트에 참여하는등
중국 현지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나 중국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미리바이스사는 최근 하도급라인을 중국에서 인도로 변경했다.

리바이스는 중국의 인권상황이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곧 중국
과의 하도급관계를 단계적으로 끊을 방침이다.

리바이스는 몇달안에 인도시장에 청바지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미켈로그사도 인도 봄베이북쪽에 콘플레이크 생산공장을 설립,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켈로그는 그러나 중국에는 올 상반기까지는 공장을 개설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함께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25명의 미최고경영자(CEO)들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인도를 방문중이어서 이기간중 수십억달러의
프로젝트계약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