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시중자금사정악화로 단기차입금축소를 위해 보유상품주식및
채권규모를 줄이고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이후 자산운용규모를 줄이기위해 대우증권등주
요증권사들이 보유주식을 꾸준히 처분하고있다.

대우증권은 12월 한달동안 7백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동서증권도
보유주식규모를 2백87억원정도 줄였다.

이밖에 동양증권이 1백59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는등 한신증권 현대증권
제일증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증권사들이 보유주식물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국내증권사들은 12월중 1천9백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이달들어 14일까지 1천8백9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증권사들은 10월에 1천5백27억원,11월 2천5백49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증권회사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3월결산을 앞두고 불투명한
장세를 반영,상품주식보유규모를 줄이려는 의도로 평가하고있다.

증권사들은 채권수익률이 급등함에 따라 12월이후 평가손을 감수하며
상품채권보유도 줄여왔다.

럭키증권을 제외한 주요증권사들은 12월중 5천10억원의 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