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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화제] 미 오락/외식업 '할리우드'포장 아시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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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를 먹고 만지고 타보십시오"

    할리우드를 앞세운 미국 오락및 외식업체들의 아시아행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영화속의 할리우드를 아시아인들의 생활속으로 옮겨놓겠다는 야심이다.

    대표적인 할리우드식 테마레스토랑인 "플래니트 할리우드".

    마치 영화속에서 식사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비롯한 미인기배우들 소유인 외식체인으로 빠르게
    아시아전역에 번져가고 있다.

    홍콩 자카르타 체인점개설에 이어 올해에는 서울, 방콕, 타이베이등지에서
    팡파르를 울릴 계획.

    다른 테마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스"는 수개체인이 서울에서 성업중인
    것을 비롯 이미 각나라에 퍼져 있다.

    외식체인은 할리우드물결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영화 "백투더 퓨쳐"의 날개달린 자동차를 타보고 "쥬라기 공원"의 공룡을
    만져보고..

    할리우드를 소재로한 비디오 게임센터및 테마파크등 위락시설이 급속도로
    늘어난다.

    타임워너 MCA등 대규모 자본진출에 힘입어 확산속도는 배가되고 있다.

    할리우드돌풍은 오는 2000년께 이지역 오락시장을 50억달러규모로 끌어
    올릴 전망이다.

    현재의 10억달러에 비하면 5배이상의 급팽창인 셈.

    이러한 인기는 어디서 연유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아시아인들이 여가를 즐길 장소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꼽는다.

    고도성장으로 여유시간과 돈을 지니게 됐지만 좁은 공간 및 시설부재로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것이다.

    더 나아가 다른 이유는 아시아인들 스스로 할리우드식 분위기를 선호한다는
    점을 들수 있다.

    "TGI프라이데이스"의 크리스 리치해외본부장은 지난 92년 서울진출시
    단하루에 사상최고기록인 5만달러를 거두어 들였던 당시의 놀라움을 아직도
    기억한다.

    이렇게까지 아시아인들이 할리우드식 분위기와 잘 융화되리라고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글로벌 빌리지"답게 동.서양이 같은 것을 원하고 즐기며 익숙해져 가고
    있다.

    그러나 과연 할리우드가 세계문화의 보편화를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할리우드의 아시아행 열기에 못지않은 열띤 논쟁이 한켠에서는 벌어지고
    있다.

    < 염정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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