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환자와 졸중환자에게 손의 기능을 회복시켜 줄수 있는 간단한
보조장치가 이스라엘에서 개발되었다.

핸드매스터라고 불리우는 이 보조장치는 이스라엘의 신경근육전기자극장치
제조회사(NESS)를 설립한 하임 레비 사장이 개발한 것으로 외과적으로
손속에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부목처럼 손에 장치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에서 개발된 것과는 다르다.

레비 사장은 이 장치는 장애자들의 마비된 손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보조의료기구로서 미국과 호주에서 이미 특허를
얻어냈으며 다른 20여개국에서도 곧 특허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핸드매스터는 부목과 통제장치를 선으로 연결한 것으로 9볼트짜리 배터리로
작동하게 되어 있다.

이 장치가 작동하면 전기자극이 마비된 손의 근육을 움직이게 하여 환자가
손의 운동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컵,펜,열쇠,면도기같은 것을 손으로 잡을
수 있다.

신경과전문의들은 이 장치를 이용하면 의료기관에서 전문요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재활치료를 가정에서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레비 사장은 앞으로 한달후면 이 핸드매스터를 대당 3천달러에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