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동전화 가입이 전년대비 1백%가 넘는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
났다.

9일 한국이동통신에 따르면 휴대폰,차량용 전화기 등 이동전화 단말기의 가
격인하 바람과 이동전화의 편리성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입이
급증, 지난해의 가입자수가 전년대비 1백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96만2백58명으로 93년말의 47만1천7
백84명에 비해 48만8천4백74명이 늘어났으며 이달내에 1백만명을 돌파할 것
으로 분석됐다.

한편 무선호출기(삐삐)의 가입도 크게 늘어 93년 말에 2백27만2천1백5명이
었던 가입자수가 지난 연말에는 3백76만3천9백53명으로 6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삐삐도 이달의 가입자수가 25만~30만명 가량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중 4백
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