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지난해 외국기업의 대한투자는 6백46건 13억2천만달러로
93년보다 건수는 41%,금액은 26.1%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91년(13억9천6백만달러)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중 신규투자는 40.1% 늘어난 6억8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증액투자는
6억4천만달러로 14% 증가했다.

산업별 신규투자는 제조업이 1억4천만달러에 머문 반면 비제조업은
5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증가율에선 제조업이 71.4%를,비제조업이 33.6%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50% 늘어난 4억3천만달러를 기록,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연합(EU)이 3억9천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93년 1위였던 미국은 8.8% 감소한 3억1천만달러에 머물러
3위로 밀렸다.

재경원은 지난해 국내경기가 호황을 보인데다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정책에 힘입어 외국인투자가 이같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