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주)가 윈도즈용 "아래아한글 3.0"의 개발을 끝내고 전국 1천
여 사용처를 중심으로 최종시험에 들어갔다.

도스용 워드프로세서중 국내 최고 판매를 기록한 아래아한글의 윈도즈용인
3.0판은 기존 사용자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운영체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
인 것이 특징이다.

또 완성형 한글뿐만 아니라 조합형 한글을 지원하고 윈도즈 프로그램관리자
와는 별도의 자체 프로그램관리자를 개발했다.

아래아한글 3.0은 도스용과 완전하게 호환되며 동일한 단축키를 채택하는등
기존 사용법과 같아 생소한 느낌없이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

최종시험은 아래아한글 고급사용자와 관련업체를 중심으로 1천여곳에서 실
시되며 한글과컴퓨터는 이 시험이 끝난 후 오는 2월 아래아한글 3.0의 판매
에 들어간다.

또 32비트 운영체제인 "윈도즈95"를 운영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도 개발을 끝
내 연내 윈도즈95 등장과 함께 32비트지원 아래아한글도 동시 발표할 계획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