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 비무장지대서 겨울난다..임업연구원 이우신박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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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진 두루미가 러시아의 한카오지역에서 두만강
하구의 삼각지대 <>북한의 회응 <>영흥만을 거쳐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
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의 이우신박사팀은 지난 7월하순 일본의 야조회팀과
러시아 연해주 한카오지역에서 네마리의 두루미에 전파발신기를 부착,
인공위성을 통해 추적한 결과 이같은 이동경로가 조사됐다고 밝혔다.
철원지역에서 두루미가 월동하는 것은 논에 떨어진 벼이삭등 먹이가
풍부하고 겨울철에 영하20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도 얼지 않는데다 비무장
지대여서 군부대의 철저한 보호가 이루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철원지역에서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약1백20여마리와
2백3호인 재두루미 1백30여마리를 비롯, 황조롱이 큰기러기 쇠기러기등이
함께 월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두루미는 과거 인천까지 내려와 월동했으나 이 지역에 공장과 주택이
들어서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두루미는 극동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일본의 두루미는 북해도지역에서만
연중 서식하는 텃새이고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는 규슈 이즈미지역에서 따로
월동하는데 비해 철원지역에서는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같은지역에서 겨울을
나는 것이 특징이다.
< 정만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
하구의 삼각지대 <>북한의 회응 <>영흥만을 거쳐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
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의 이우신박사팀은 지난 7월하순 일본의 야조회팀과
러시아 연해주 한카오지역에서 네마리의 두루미에 전파발신기를 부착,
인공위성을 통해 추적한 결과 이같은 이동경로가 조사됐다고 밝혔다.
철원지역에서 두루미가 월동하는 것은 논에 떨어진 벼이삭등 먹이가
풍부하고 겨울철에 영하20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도 얼지 않는데다 비무장
지대여서 군부대의 철저한 보호가 이루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철원지역에서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약1백20여마리와
2백3호인 재두루미 1백30여마리를 비롯, 황조롱이 큰기러기 쇠기러기등이
함께 월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두루미는 과거 인천까지 내려와 월동했으나 이 지역에 공장과 주택이
들어서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두루미는 극동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일본의 두루미는 북해도지역에서만
연중 서식하는 텃새이고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는 규슈 이즈미지역에서 따로
월동하는데 비해 철원지역에서는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같은지역에서 겨울을
나는 것이 특징이다.
< 정만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