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바이어콤이 1백1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자사의 케이블시스템을
소규모케이블 업체인 RCS퍼시픽에 매각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바이어콤은 이번 매각대금으로 현금 20억달러와 RCS의 주주인
텔레커뮤니케이션사의 주식일부를 받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RCS는 사업가인프랭크워싱턴이 21%,인터미디어파트너사가 79%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텔레커뮤니케이션사는 인터미디어파트너의 주식 31%를
갖고 있다.

현재 연방통신위원회(FCC)규정에는 매입회사의 소주주 1인이 20%이상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매각회사의 자본이득세를 20년까지 유예해주고
있는데 RCS의 주식 21%를 워싱턴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어콤은 이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세금유예로 바이어콤은 파라마운트와 블랙버스터엔터테인먼트의
매입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으며 다른 미디어 매입사업도 가능해
졌다.

한편,RCS는 이번 매입으로 가입자가 1백87만을 넘어서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