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남상은)가 내년 매출목표를 2천3백억원으로 정하고 국내외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투자를 확대한다.

30일 영창악기는 새해 사업계획을 확정,수출과 내수목표를 올해보다 13%씩
늘어난 1억1천만달러와 1천4백억원으로 잡고 전자악기영업을 강화하기로 했
다.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자악기의 경우 내년에 3만5천대를 내보내
올해보다 75%이상 늘리기로 했다.

영창은 이를위해 기존의 신디사이저 및 디지털피아노에 첨단기능을 보완한
신제품을 개발키로 하고 연구개발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천진공장에 1천1백만달러를 추가 투자,내년 3월부터 공장을 돌려 1차
로 피아노 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미국 보스톤연구소에도 4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현재 진행중인 멀티
미디어 음원칩을 조기에 완성토록 했다.

영창은 또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하고 미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독일 뒤
셀도르프 현지법인을 통한 유럽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영업에선 업라이트피아노 10만대와 전자악기 7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