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가 올해 풍작과 교역증대에 힘입어 8.5%(잠정치)의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베트남 정부 보고서가 29일 밝혔다.

이기간중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으며 농작물 생산도
남부 지역 주요 농경지의 홍수에도 불구하고 4.5% 증가했다.

같은기간 수출은 26% 늘어난 36억달러,수입은 27% 증가한 42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또 베트남 정부가 올해 3백50건 35억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
관련 프로젝트를 승인해줬다고 밝혔다.

이는 금액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20% 많은 것이지만 이가운데 실제로
투자된 액수가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