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28일 공기청정기 전기로 계측제어반등 72개 품목을
중소기업 단체수의계약대상 물품에서 제외,내년 1월부터 공공기관
물품구매시 경쟁입찰에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95년도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은 변압기 무선통신장치
페인트등 3백15개품목으로 축소 조정됐다.

통산부는 그러나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해제되는 72개 품목중 동관
철조망등 66개품목은 "중소기업간 경쟁물품"으로 별도 지정,대기업들의
입찰참여를 배제키로 했다.

계장제어등 나머지 6개품목은 일반경쟁품목으로 고시돼 대기업들도 납
품이 가능해진다.

94년도 단체수의계약 품목은 4백96개로 95년도 지정품목은 숫자상 1백
81개가 줄어든 것이지만 이중 1백15개품목이 통합조정돼 실제로는 72개가
제외되는 셈이라고 통산부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