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퀄컴·미디어텍과 스마트폰 개발…AI에이전트 겨냥
작년 조니 아이브 회사 인수해 추진, 2028년 양산 목표
"스마트폰이 아닐 가능성" 일부에서 제기돼
"스마트폰이 아닐 가능성" 일부에서 제기돼
퀄컴이 대만 미디어텍과 협력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퀄컴 주가가 14% 급등했다. 애플 주가는 1.7%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분석가 밍치궈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그는 최근 업계 조사 결과 오픈AI가 퀄컴, 미디어텍과 스마트폰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게시물에서 이 스마트폰의 특징은 AI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산은 2028년에 시작되지만, “사양 및 공급업체는 2026년말, 또는 2027년 1분기까지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가는 애플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잘 알려져있다.
오픈AI는 작년 5월 애플의 디자인 전설인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인 아이오 프로덕츠를 65억달러에 인수하고 아이브가 관련 사업을 이끌도록 해왔다.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니 아이브의 영입으로, 오픈AI가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예상돼왔다.
밍치궈 분석가는 오픈AI가 전화기를 만들려는 이유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둘 다 전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오픈AI가 포괄적인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스마트폰이 리얼타임 AI 에이전트를 위한 학습에 가장 중요한 사용자의 리얼타임 상황을 포착할 수 있는 유일한 기기라는 점과 당분간 스마트폰이 가장 스케일이 큰 기기로 남을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계획된 기기가 스마트폰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올트먼이 직원들에게 이 기기가 휴대전화와 노트북과 함께 사용할 "세 번째 핵심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부가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고 기업용 코딩 도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AI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애플과 삼성과 정면 대결하게 된다.
퀄컴은 29일(수요일) 장 마감 후 회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