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자산재평가 내년증시 주요 이슈 등장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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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자산재평가가 내년증시의 주요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28일 현대증권은 94년 11월현재 생산자물가지수는 1백12.8로 지난
82년 12월의 92.1보다 22.5%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 83년1월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던 조흥은행등 5대 시중은
행은 앞으로 13개월동안 생산자물가지수가 2.4포인트(2.1%)만 상승하
면 자산재평가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자산재평가는 직전 재평가일 전월(5대 시중은행의 경우 82년
12월)대비 생산자물가상승률이 25%를 넘어야 가능하다.
지난 11월의 전년동기대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6%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시중은행의 96년1월1일기준 자산재평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은행산업의 여건변화로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
은행등 5대시중은행들이 여건만 되면 자산재평가에 나설 것으로 내
다봤다.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이 요구하는 자기자본비율 8%이상을 유
지하기 위해 자기자본규모를 확충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재평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가 은행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정도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자산
재평가 실시를 유도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증권은 이에따라 95년 주식시장에서 시중은행의 자산재평가가
주요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자산규모가 매우 큰 편이어서 고정자산의 싯가반영이 이뤄질
경우 주당순자산가치가 대폭 증가하는데다 과거사례로 볼 때 은행의 재
평가적립금은 무상증자의 재원으로 활용돼 왔기 때문에 이들 시중은행
들의 주가에 자산재평가가 대형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시중은행들이 자산재평가에 적극성을 보일 경우 그동안 요건이
충족되고 재평가를 하지 않았던 부산 제주 강원 광주 전분 경기은행등
지방은행(지난 82년이전 재평가했음)들에까지 재평가붐이 일어나면서
자산재평가이슈가 은행주전체로 번져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5대 시중은행의 자산재평가설은 지난 89년이후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일때마다 조건충족여부와 상관없이 유포되곤 했다.
조흥은행은 89년12월부터 94년 9월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부인공시를
한 바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부인공시를 냈었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
28일 현대증권은 94년 11월현재 생산자물가지수는 1백12.8로 지난
82년 12월의 92.1보다 22.5%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 83년1월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던 조흥은행등 5대 시중은
행은 앞으로 13개월동안 생산자물가지수가 2.4포인트(2.1%)만 상승하
면 자산재평가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자산재평가는 직전 재평가일 전월(5대 시중은행의 경우 82년
12월)대비 생산자물가상승률이 25%를 넘어야 가능하다.
지난 11월의 전년동기대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6%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시중은행의 96년1월1일기준 자산재평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은행산업의 여건변화로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
은행등 5대시중은행들이 여건만 되면 자산재평가에 나설 것으로 내
다봤다.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이 요구하는 자기자본비율 8%이상을 유
지하기 위해 자기자본규모를 확충해야 하기 때문에 자산재평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가 은행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정도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자산
재평가 실시를 유도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증권은 이에따라 95년 주식시장에서 시중은행의 자산재평가가
주요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자산규모가 매우 큰 편이어서 고정자산의 싯가반영이 이뤄질
경우 주당순자산가치가 대폭 증가하는데다 과거사례로 볼 때 은행의 재
평가적립금은 무상증자의 재원으로 활용돼 왔기 때문에 이들 시중은행
들의 주가에 자산재평가가 대형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시중은행들이 자산재평가에 적극성을 보일 경우 그동안 요건이
충족되고 재평가를 하지 않았던 부산 제주 강원 광주 전분 경기은행등
지방은행(지난 82년이전 재평가했음)들에까지 재평가붐이 일어나면서
자산재평가이슈가 은행주전체로 번져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5대 시중은행의 자산재평가설은 지난 89년이후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일때마다 조건충족여부와 상관없이 유포되곤 했다.
조흥은행은 89년12월부터 94년 9월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부인공시를
한 바 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부인공시를 냈었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