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들의 시가총액비중이 지난86년이후 최저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물량규모가 큰 금융주들의 주가상승이 대
형우량주나 개별재료보유종목들에 못미치면서 지난21일 현재 금융주의
시가총액이 31조로 전체상장주식중 차지하는 비중은 20.6%를 기록,지
난해의 24.3%보다 3.7%포인트가 낮아졌다.

이는 지난 86년 19.0%에 달한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주의 시가총액비중은 지난 88년 40.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17일의 21.4%에 비해서도 1개
월남짓한 기간동안에 0.8%포인트가 낮아졌다.

증권전문가들은 금융주의 시가총액비중감소가 주가부진에 기인한 것으
로 보면서 내년도에는 상대적으로 금융주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높아짐
에 따라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