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위의 케이블TV업체인 텔레커뮤니케이션(TCI)과 타임워너사가
합작, 케이블 스포츠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논의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두회사가 최고 5개까지의 새 스포츠네트워크
를 구성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회사가 구상중인 네트워크는 타임워너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지와
연계된 채널및 여성스포츠 네트워크등이 포함되며 나머지는 지역방송국과
제휴를 맺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이같은 제휴를 추진하는 것은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케이블TV에
관한 규제완화 전망에 따른 것이다.

TCI와 타임워너는 미국내에서 케이블TV를 수신하는 6천만 가구 가운데
1천8백만 가구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