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업체인 에넥스(대표 박유재)는 내년 외형을 1천2백억원으로 늘려잡
고 대리점 1백20개를 새로 개설하는등 새해사업을 크게 확대한다.

22일 이회사는 자사브랜드의 매출증대를 위해 현재 2백91개 대리점을 정비
하거나 확대,내년말까지 3백80개로 늘리기로했다고 밝혔다.

에넥스는 또 현재 서울 한곳에 있는 전시판매장을 전국 6개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영업망확충을 위해 내년중 70억원을 투자한다.

에넥스는 해외영업망을 넓히기위해 러시아 중국 필리핀 일본등지에 대리점
을 개설할 방침이다.

러시아의 경우 하바로브스크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모스크바에 대리점개설
을 추진하고있으며 필리핀 마닐라에 대리점을 내기로했다.

에넥스는 영업강화로 내년매출이 올해보다 38% 늘어난 1천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 회사는 부엌가구시장에서 신인도를 착실히 쌓아왔고 그동안 급속한 매출
증가를 기록,증시상장요건을 갖췄다고 보고 내년 6월중 기업을 공개,자금조
달을 직접금융체제로 바꿀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