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곧바로 연결하는 정기항공노선이 22일 처음으로 개통됐다.

이날 오전9시 아시아나항공의 OZ331편이 김포공항을 떠나 오전9시30분(현지
시간) 중국 북경공항에 도착했다.

또 대한항공의 KE651편도 오전10시30분 김포공항을 이륙 오전11시30분 북경
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북경 정기노선은 이날부터 월,화,목,금,일요일 주5회,
대한항공은 하루1회씩 주7편을 운항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92년 한.중간 국교수립이후 만2년여만에 양국간 첫정기항공노선
이 개설됐다.

이번 서울~북경 정기노선개설로 그동안 서울~천진 정기성전세기를 이용 북경
까지 4시간30분 걸리던 것이 1시간5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서울~상해간 정기성전세기도 운항을 개시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4일부터 서울~천진구간 주3회,서울~청도구간에 주4회 정
기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