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김치가공공장이 전남지역에 세워진다.

22일 전남도는 전남지역의 농업발전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선경그룹과 농
협합작으로 1백50억원을 투입,국내 최대규모의 김치공장을 전남 해남이나 나
주지역에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치연구소와 김치박물관도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을 투자,설립할
계획이다.

1일 생산규모가 50t으로 계획된 이공장은 공장운영과 원료공급은 농협측이
맡고 선경측은 국내시판및 수출을 담당할 계획인데 설립지는 해남과 나주가
검토되고 있다.

또 30억원이 투입될 김치연구소는 김치의 품질개선과 신제품개발,각종 정보
의 수집및 분석을 담당하게 되며 김치의 홍보를 위해 20억원을 들여 김치박
물관도 세울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과 관련 총투자의 30%를 지원키로 하는 한편 김치의 세
계화전략 연계사업으로 중국등지에 해외 김치공장을 설립하고 일본에 김치판
매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