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마 율린 주한핀란드대사는 20일 열린 한.핀 경제협의회에서 "한국은
아시아내에서 핀란드의 가장 비중있는 교역파트너"라며 양국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역설.

한.핀 경제협의회는 핀란드와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기업과 한국에 진출한
핀란드회사가 한달에 한번씩 모여 애로사항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친목단체.

율린대사는 이번 12월 모임에 초청연사로 참석, 양국기업들이 핀란드의
유럽연합(EU)가입으로 생기는 경제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줄 것을 당부.

그는 특히 "핀란드는 이제 유럽북방의 한 소국이 아니라 인구 4억시장의
한부분"이라며 한국기업이 대핀란드 진출 및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조선기자재.자동차부품회사등 10여개 핀란드
업체관계자들은 한국영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건비상승을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