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으로 이루어진 사업추진조직.민도 관도 아니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부른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위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출자한 합동법인의 형태가 제3섹터인 셈이다.

제3섹터는 도로 철도 관광단지등 SOC사업을 위해 80년대 중반부터
일본에서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민자유치촉진법에서 사업시행주체중 하나로 제3섹
터인 "민관합동법인"을 명시하고 있다.

민관합동법인은 민과 관이 지니고 있는 각각의 장점을 살린다는 취
지에서 도입된 시스템이다.

즉 민간기업의 효율성과 정부의 사업추진력등을 조화시키자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일본의 제3섹터방식이 책임경영의 한계를 노출시
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민간기업이 홀로 경영하는게 바람직한데도 불구하고 타성으로 관이 계
속 개입,책임경영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양쪽의 장점만을 따기위한 이 방식이 단점만을 드러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상공자원부는 내년말까지 대구 염색공단내에 초대형 염색기술연구소를
제3섹터 방식으로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상공자원부(25억원)대구시(30억원)대구염색공단(30억원상당
연구소부지)등 3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