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이 국내면화생산감소와 수요증대로 앞으로
수년동안 면화수입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중국관영 차이나데일리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국가섬유수출입공사(차이나텍스)의 발표를 인용, 올해
중국의 면화생산량이 10년전인 84년의 6백26만t보다 크게 줄어든 4백만t
이하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면화생산은 근년들어 꾸준히 감소, 92년 4백50만t, 93년 3백76만t에
그쳤다.

차이나텍스는 그러나 앞으로 중국의 면화수입량이 얼마나 늘어나게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의 면화생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면화재배업자들이 면화보다 수익성
이 높은 다른 농작물로 생산품목을 바꾸고 가뭄과 병충해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