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뉴욕증시가 거래폭주, 주가속등세를 보이면서 강한 연말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16일 주식거래량은 4억7천8백만주로 지난 87년 10월 블랙먼데이
(주가대폭락)때의 6억8백만주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이날 41.7 2포인트 상승, 3,807.19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존스지수는 금주내내 계속 오르면서 지난 한주일동안의 상승폭
이 1백16포인트(3.1%)에 이르렀다.

이같은 활황세는 전통적인 연말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과 당초 다음주로
예상돼 오던 추가금리인상이 내년초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오렌지카운티(군)가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파생금융시장에서 20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보는등 금리상승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자 연준리(FRB)가 금리의 추가인상시기를 다소 늦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