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생애 20% 건강 잃은채 산다..서울보건전문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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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생의 20%에 해당하는 기간을 각종 부상이나 질병으로
건강으로 상실한 채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보건전문대 윤병준교수(보건통계학)가 조사한 "한국인의 평균
유병여명 수치"에 따르면 평균수명이 67세인 남자는 일생동안 부상이나
질병으로 앓거나 건강을 훼손당한 채 사는 기간이 약 13년(19.4%)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평균수명 75세인 여자의 똑같은 경우가 18년(24%)으로 조사됐다.
"유병여명 수치"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각종 부상이나 질병을 얻어
완치하는데 필요한 기간을 모두 합친 것으로 일부 선진국에서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윤교수가 처음
도입했다.
또 일생동안 급성질환을 앓는 기간의 합계는 남자는 약 4년, 여자는
5년으로 조사됐고 만성질환의 경우 남자는 8년, 여자는 13년6개월로
나타나 우리나라 여자들은 전생애의 18%에 해당하는 기간을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
건강으로 상실한 채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보건전문대 윤병준교수(보건통계학)가 조사한 "한국인의 평균
유병여명 수치"에 따르면 평균수명이 67세인 남자는 일생동안 부상이나
질병으로 앓거나 건강을 훼손당한 채 사는 기간이 약 13년(19.4%)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평균수명 75세인 여자의 똑같은 경우가 18년(24%)으로 조사됐다.
"유병여명 수치"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각종 부상이나 질병을 얻어
완치하는데 필요한 기간을 모두 합친 것으로 일부 선진국에서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윤교수가 처음
도입했다.
또 일생동안 급성질환을 앓는 기간의 합계는 남자는 약 4년, 여자는
5년으로 조사됐고 만성질환의 경우 남자는 8년, 여자는 13년6개월로
나타나 우리나라 여자들은 전생애의 18%에 해당하는 기간을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