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무역(대표 선우영석)이 사상 처음으로 금년중 종이수출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한솔무역은 지난달까지 종이수출이 9천3백만달러에 달했고 이달중엔
1천4백만달러어치를 선적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수출은 1억7백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무역은 국내 최대 제지업체인 한솔제지 자회사로 한솔제지 한솔파텍
동창제지등 한솔계열업체들의 수출을 총괄하는 업체이다.

한솔무역의 지종별 수출물량은 인쇄용지가 60% 판지 30%이며 나머지는
감열지등 특수지라고 설명했다.

92년 창업한 한솔무역은 93년초부터 수출에 나서기 시작해 창업1년만에
1억달러수출을 기록하게 됐다.

이같은 수출규모는 제지업체 무역업체를 통털어 세계적으로 10대
종이수출업업체 안에 드는 수준이다.

수출호조는 대중국 수출확대등에서 비롯됐는데 특히 한솔제지는 올들어
11월말까지 5천6백58만달러어치를 한솔무역을 통해 내보내 전년동기의
수출액 2천3백25만달러보다 신장률이 무려 1백43%에 달했다.

한편 11월말까지 제지업체들의 수출은 신호제지가 5천5백54만달러로
1백45% 증가했으며 대한펄프 4천8백68만달러 계성제지 4천6백35만달러
한창제지 4천5백59만달러등 중견업체들의 수출이 평균 80%나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