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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장관 11명 경질 등 대폭적인 개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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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은 14일 대중국 정책결정기구인 대륙위원회를 비롯 내정부, 국방부
    등 행정원(중앙정부) 9개부처 및 행정원 비서장,정무위원 등 모두 11명의
    장관들을 경질하는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집권 국민당 대변인은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가 이날 오전 경질대상 장관
    11명의 명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15일 각의에서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각에선 지난 수년간 중국과의 경제교류와 대화를 계속 강조해온
    진보적 경제학자이자 이등휘 총통의 측근인 현 경제건설위원회의 소만장
    주임위원(55)이 대륙위의 새 책임자로 발탁돼 가장 주목되며 대중국 경제.
    무역정책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대만 정치분석가들은 지적했다.

    그의 발탁에 대만 경제계는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으며 강병곤 경제부장은
    소만장이 앞으로 대중국 경제정책을 조정,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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