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역의료보험조합의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지급되는 장례비가
현행 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65세이상 노인단독가구의 의료보험료가 50%까지 감면된다.

보사부는 13일 지역의보조합 가입가구의 보험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개선계획을 마련, 전국의 각 지역조합에 시달해 내년1월부터
시행토록 했다.

이에따라 지역의보조합의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장례비를 직장의보및
공.교보험과 마찬가지로 가구주는 30만원, 가구원의 경우에는 20만원
범위에서 조합의 재정형편에 따라 받게 된다.

또 노령인구의 증가및 핵가족화 현상으로 지역의보조합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단독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중 다수가 보험료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 보험가입 가구의 2%안에서 보험료의 절반까지를 면제해
주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번 조치로 전국의 65세이상 노인단독가구 4만9천여 가정이
연간 9억4천여만원의 보험료 경감혜택을 입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