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기업비교] (7) 대한항공-일본항공..두 회사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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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일본항공은 모두 항공기로 여객을 수송하며 기내식등 관련
부대사업을 영위하는 전형적인 항공운송업체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총1천6백24만명을
수송합으로써 여객부문에서 세계14위를 일본항공은 2천4백3만명을
실어날러 세계10위를 기록했다.
또 국제선화물분야에서 대한항공은 49만2천t으로 세계4위로 43만2천t으로
세계7위를 기록한 일본항공을 능가했다.
여객과 화물을 모두 합해서 대한항공이 세계12위 일본항공이 세계7위에
올랐다.
항공기보유대수는 대한항공이 93년말 현재 88대,일본항공이 1백12대,
그리고 종업원수는 대한항공의 1만3천7백여명에 비해 일본항공이
2만7천4백명으로 각각30%,50%정도 많다.
또 국제선운항은 대한항공이 55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항공은 74개 노선이 있어 노선구조에서는 대한항공보다 월등히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
양항공사의 93년 운송실적을 기준으로 비교할때 국제여객은 대한항공이
일본항공의 51.4% 수준이며 국제화물은 101.5%로 대한항공이 오히려
많았다.
국내여객은 26.4% 국내화물은 21.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운송실적에서 국제선은 일본항공의 75%정도에 달했으나
국내선은 25%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의 국내선시장이 일본에 비해 크게 작기 때문이다.
매출액기준으로는 대한항공이 일본항공의 40.6% 수준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일본항공이 가지고 있지 않은 항공기부품제조등의
항공우주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이부문의 매출액이 전체의 10%에
해당된다.
이에반해 일본항공은 지난40년에 걸쳐 종합생활문화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비항공.운송부문에까지 자회사를 설립해 지난3월말 현재 자회사
1백95개,관련회사 85개를 모두 2백80개사에 이르는 일본항공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93년 1백18억원의 세후당이익을 실현한데 이어
올해에도 5백억원이상의 이익을 낼것으로 보인다.
이에반해 일본항공은 93년3월결산기에 경상적자가 5백38억엔으로
창사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으나 94년3월에도 2백60억엔의 경상적자를
나타냈다.
대한항공이 일본항공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것은 인건비비중이
6.8%포인트나 낮기 때문이다.
일본항공은 인건비수준이 높기도 하지만 사내에 기능별노조가 6개나
있어 회사측이 인원감축이나 외국의 저렴한 승무원고용등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
부대사업을 영위하는 전형적인 항공운송업체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총1천6백24만명을
수송합으로써 여객부문에서 세계14위를 일본항공은 2천4백3만명을
실어날러 세계10위를 기록했다.
또 국제선화물분야에서 대한항공은 49만2천t으로 세계4위로 43만2천t으로
세계7위를 기록한 일본항공을 능가했다.
여객과 화물을 모두 합해서 대한항공이 세계12위 일본항공이 세계7위에
올랐다.
항공기보유대수는 대한항공이 93년말 현재 88대,일본항공이 1백12대,
그리고 종업원수는 대한항공의 1만3천7백여명에 비해 일본항공이
2만7천4백명으로 각각30%,50%정도 많다.
또 국제선운항은 대한항공이 55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항공은 74개 노선이 있어 노선구조에서는 대한항공보다 월등히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
양항공사의 93년 운송실적을 기준으로 비교할때 국제여객은 대한항공이
일본항공의 51.4% 수준이며 국제화물은 101.5%로 대한항공이 오히려
많았다.
국내여객은 26.4% 국내화물은 21.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운송실적에서 국제선은 일본항공의 75%정도에 달했으나
국내선은 25%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의 국내선시장이 일본에 비해 크게 작기 때문이다.
매출액기준으로는 대한항공이 일본항공의 40.6% 수준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일본항공이 가지고 있지 않은 항공기부품제조등의
항공우주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이부문의 매출액이 전체의 10%에
해당된다.
이에반해 일본항공은 지난40년에 걸쳐 종합생활문화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비항공.운송부문에까지 자회사를 설립해 지난3월말 현재 자회사
1백95개,관련회사 85개를 모두 2백80개사에 이르는 일본항공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93년 1백18억원의 세후당이익을 실현한데 이어
올해에도 5백억원이상의 이익을 낼것으로 보인다.
이에반해 일본항공은 93년3월결산기에 경상적자가 5백38억엔으로
창사이후 최대수준을 기록했으나 94년3월에도 2백60억엔의 경상적자를
나타냈다.
대한항공이 일본항공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것은 인건비비중이
6.8%포인트나 낮기 때문이다.
일본항공은 인건비수준이 높기도 하지만 사내에 기능별노조가 6개나
있어 회사측이 인원감축이나 외국의 저렴한 승무원고용등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