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체에서 연수중인 외국인근로자들이 무단이탈한 상태로 그대
로 방치되고 있어 외국인근로자 연수에 많은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부산지역 1백22개 제조업체는 6백3명의 외국인근
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나 이중 23.2%인 1백4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것으로 조
사됐다.

이탈근로자의 국적은 국내에서 언어소통이 가능한 중국조선족이 전체 83.6%
인 1백17명으로 가장 많고 미얀마8명,베트남 6명,스리랑카 5명,인도네시아
4명순이다.
외국인연수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 조선족이 29.5%인 1백78명으로 가장 많
았고 한족이 70명(11.6%) 베트남 1백23명(20.4%) 미얀마 88명(14.6%)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