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시장서 일부 신설사 기존사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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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시장에서 지난10월말현재 대신 동양베네피트등 일부신설사가
기존사인 동아생명을 제치고 업계 6,7위에 랭크됐다.
특정상품분야이긴 하지만 출범5년차인 신설사가 기존사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선발신설사와 기존사 하위그룹간의 실적다툼이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교육보험이 대한생명을 앞지르고 2위를 재탈환하는가하면 대신 태
평양 동부애트나등은 효율면에서 생보빅3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등 생보업
계 판도변화조짐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생보업계 일각에선 시판5개월간 실적으로 향후 위상변화를 점치는 것은
다소 무리이나 연금보험시장이 업계 최대격전장인 동시에 생보사의 자산
증가 수지차 영업조직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이같은 업계 동
향에 주목하고 있다.
10월말까지 생보사의 개인연금 실적을 보면 삼성이 8백32억6천8백만원을
기록,선두를 지켰고 교보는 5백44억6천4백만원 대한은 4백87억4천1백만원
으로 2,3위에 랭크됐다.
흥국과 제일은 2백33억1천3백만원과 2백13억9천9백만원의 보험료를 거둬
그뒤를 이었다.
대신은 1백80억6천3백만원,동양베네피트는 1백38억4천4백만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해 6,7위로 부상했고 동아는 1백5억9천3백만원에 그쳐 8위로 밀
렸다.
한국 태평양도 동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방사그룹에선 국제 아주 태양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나 내국신
설사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험전문가들은 외형보단 대다수 신설사들의 효율이 크게 처져있
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특히 지방사를 중심으로 영업효율척도인 영업소당 수입보험료와 설계사 1
명당 수입보험료가 기존사에 비해 크게 뒤져 비효율적인 영업을 하고 있음
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각사의 10월말 실적을 연금시판직전인 지난5월말 점포및 설계사로 나눈
영업생산성을 보면 삼성은 점포당 4천3백만원,설계사 1명당 1백87만원으
로 나타난 반면 한성 대일 중앙등 지방사들은 점포당 8백만-9백만원,설계
사 1인당 보험료는 45만-53만원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대신은 점포당 8천5백만원,설계사 1인당 1백99만원을 기록,생산성
면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했고 동부애트나도 점포및 설계사 생산성이 4천
3백만원과 1백87만원을 기록해 상위그룹에 들어가 있다.
태평양도 점포당 4천9백만원의 보험료를 거두고 설계사기준으론 1인당
1백21만원에 달해 기존사 상위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동양베네피트도 설계사 1인당 보험료는 1백10만원으로 상위그룹보단 다
소 떨어지나 점포당 생산성은 8천4백만원으로 대신에 이어 업계 2위로 부
상했다.
교보는 3천7백만원과 1백47만원,대한은 3천5백만원과 1백20만원의 점포
및 설계사 생산성을 각각 기록했다.
동아는 점포별로 1천5백만원,설계사기준으론 67만원에 불과해 두가지 모
두 최하위그룹으로 떨어졌다.
업계 4위다툼을 하는 제일과 흥국은 점포생산성에서선 흥국이,설계사당
생산성은 제일이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각사가 그동안 개인연금영업에 총력을 기울였고 양보단
질을 우선시하는 요즘 추세에 비추어 이같은 분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며 "이를 계기로 신설사중심으로 기존사와 같은 백화점식 영업이냐 아니
면 영업특화전략을 택하느냐는 선택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
기존사인 동아생명을 제치고 업계 6,7위에 랭크됐다.
특정상품분야이긴 하지만 출범5년차인 신설사가 기존사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선발신설사와 기존사 하위그룹간의 실적다툼이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교육보험이 대한생명을 앞지르고 2위를 재탈환하는가하면 대신 태
평양 동부애트나등은 효율면에서 생보빅3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등 생보업
계 판도변화조짐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생보업계 일각에선 시판5개월간 실적으로 향후 위상변화를 점치는 것은
다소 무리이나 연금보험시장이 업계 최대격전장인 동시에 생보사의 자산
증가 수지차 영업조직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이같은 업계 동
향에 주목하고 있다.
10월말까지 생보사의 개인연금 실적을 보면 삼성이 8백32억6천8백만원을
기록,선두를 지켰고 교보는 5백44억6천4백만원 대한은 4백87억4천1백만원
으로 2,3위에 랭크됐다.
흥국과 제일은 2백33억1천3백만원과 2백13억9천9백만원의 보험료를 거둬
그뒤를 이었다.
대신은 1백80억6천3백만원,동양베네피트는 1백38억4천4백만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해 6,7위로 부상했고 동아는 1백5억9천3백만원에 그쳐 8위로 밀
렸다.
한국 태평양도 동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방사그룹에선 국제 아주 태양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나 내국신
설사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험전문가들은 외형보단 대다수 신설사들의 효율이 크게 처져있
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특히 지방사를 중심으로 영업효율척도인 영업소당 수입보험료와 설계사 1
명당 수입보험료가 기존사에 비해 크게 뒤져 비효율적인 영업을 하고 있음
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각사의 10월말 실적을 연금시판직전인 지난5월말 점포및 설계사로 나눈
영업생산성을 보면 삼성은 점포당 4천3백만원,설계사 1명당 1백87만원으
로 나타난 반면 한성 대일 중앙등 지방사들은 점포당 8백만-9백만원,설계
사 1인당 보험료는 45만-53만원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대신은 점포당 8천5백만원,설계사 1인당 1백99만원을 기록,생산성
면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했고 동부애트나도 점포및 설계사 생산성이 4천
3백만원과 1백87만원을 기록해 상위그룹에 들어가 있다.
태평양도 점포당 4천9백만원의 보험료를 거두고 설계사기준으론 1인당
1백21만원에 달해 기존사 상위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동양베네피트도 설계사 1인당 보험료는 1백10만원으로 상위그룹보단 다
소 떨어지나 점포당 생산성은 8천4백만원으로 대신에 이어 업계 2위로 부
상했다.
교보는 3천7백만원과 1백47만원,대한은 3천5백만원과 1백20만원의 점포
및 설계사 생산성을 각각 기록했다.
동아는 점포별로 1천5백만원,설계사기준으론 67만원에 불과해 두가지 모
두 최하위그룹으로 떨어졌다.
업계 4위다툼을 하는 제일과 흥국은 점포생산성에서선 흥국이,설계사당
생산성은 제일이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각사가 그동안 개인연금영업에 총력을 기울였고 양보단
질을 우선시하는 요즘 추세에 비추어 이같은 분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며 "이를 계기로 신설사중심으로 기존사와 같은 백화점식 영업이냐 아니
면 영업특화전략을 택하느냐는 선택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