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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골프] 클럽제조사, '명골퍼 잡아라' .. 광고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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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80만달러.우리 돈으로 따지면 약 118억원이란 어마어마한 이 액수는
    미국체육인중 올해 고소득 3위에 오른 잭 니클로스가 한햇동안 벌어들인
    돈이다.

    미PGA투어 프로골퍼들은 보통 총상금이 200만달러,우승상금이 20만~30만
    달러나 되는 대회에 나가 상금을 획득하기도 하지만 골프클럽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상금보다 더많은 액수의 수입을 올린다.

    이들은 성적에 따라 계약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회때마다 전력을
    투구하며,업체들은 자사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좋은 선수를
    확보하려 기를 쓴다.

    프로골퍼와 클럽업체간의 이같은 공생적 관계가 소비자,즉 일반골퍼들의
    뇌리에는 얼마나 심어져 있을까.

    미골프다이제스트지(골프라이프 참조)가 올여름 클럽(아이언세트)을
    구입한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레그 노먼이 "코브라"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57%로 가장 높게 나타나 노먼이
    프로골퍼로는 최고의 상품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노먼-"코브라"의 인지도가 높은 것은 노먼 개인의 인기에 연유하는 바가
    크지만 그가 "코브라"의 실제주인(주식 18%보유)으로서 4년째 이 제품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칩 벡이 "파워빌트"클럽을 쓰는지 아는 사람은 6%에 불과했으며,
    닉 팔도-"미즈노"의 계약 관계를 아는 사람도 15%로 저조했다.

    벡과 팔도는 이른바 상품가치면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을 알수있다.

    장타자 존 데일리와 "윌슨"클럽과의 인지도는 노먼 다음으로 높은
    53%였다.

    데일리가 비록 대회성적은 좋지 않지만 특유의 장타력으로 많은
    아마추어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랭킹1위인 프레드 커플스가 "링스"클럽을 사용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49%에 달했고,콧수염의 사나이 코리 페이빈-"클리블랜드"의
    인지도는 42%,톰 왓슨-"램"은 40%로 높게 나타나 이 클럽제조업체들이
    성공적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에 응한 골퍼들은 실제 골프클럽을 살때 투어프로들에게
    인기있는 것을 사는 경우(31%)보다는 자기보다 실력이 나은 동료들이
    쓰는 클럽을 사는 경우(40%)가 많다고 대답함으로써 프로골프의
    클럽사용인지도가 구매로 직결되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 기경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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