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오는 96년7월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6일 현대전자는 않고 오는 96년7월에 곧바로 공모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키로 하고 주간사회사선정및 공모규모,상장관련 재무요건등을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 92년 흑자로 전환된이후 올흑자규모가
1천5백억-2천억원으로 예상되는등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됨에 따라 상장
관련 재무요건이 충족되는 96년에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잔는 공모규모는 미정이지만 공모가는 1만8천원선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91년까지의 적자로 인해 현재 상장요건중
부채비율과 납입자본이익률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나
올해와 내년에 대규모흑자가 발생할 예정인데다 6백-7백억규모의
증자도 고려하고 있어 96년 상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초부터 현대전자가 기업공개절차를 밟을 경우 96년 6월께
공모주청약을 받아 7월께엔 주식시장에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전자는 지난83년 설립됐으며 반도체(매출비중 93년말기준 57.6%)
컴퓨터 (15.5%) 전장품(10.9%)등을 생산하고있다.
93년말 매출액은 1조2천6백41억원,순이익은 5백48억원이었다.

이 회사는 대규모 반도체설비투자등으로 인해 지난 91년말까지 적자를
보였으나 최근 반도체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