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11월중 금성사 서통등 블루칩과 주가급등종목을
집중적으로 내다판 대신 한전 포철등 국민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증권거래소는 11월중 국내 기관들은 모두 7조8천1백2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7조5천7백84억원어치를 팔았으며 종목별로는 금성사의
순매도액이 가장 많아 7백78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서통 동아건설 미원등은 3백억원이상씩 삼성전자 쌍용정유도 2백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는등 블루칩과 단기상승종목을 주로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이 매수에 치중한 종목은 한전으로 4백34억원의 가장 많은
순매수를 보였으며 포철도 순매수액이 3백59억원에 달하는등 국민주를 많이
사들였다.

이밖에 기관의 순매도규모가 컸던 종목은 조흥은행 건영 이동통신
쌍용제지등으로 나타난 반면 동부제강 한화화학 현대건설 현대종합금융
호남석유화학 신한은행등은 순매수가 많았던 종목으로 집계됐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