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등 동구6국, EU가입 초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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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28일 폴란드 체크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등 동유럽 6개국을 EU에 가입시키기 위한 "전략문서"를
작성했다.
내달 9~10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제출될 이 문서는
그러나 동유럽가입계획을 수행키 위해 필요한 재원의 최저선을 제시하는
데 그쳤으며 총액 규모와조달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입시기의 확정을 요청해 온 동유럽 지도자들은 금년 EU
정상회담에의 초청이 좌절된 데 이어 가입재원 문제마저 불투명하게
처리되자 실망과 반발을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내년
프랑스칸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는 동유럽 지도자들이 초청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며일부 관측통들은 이에 대해 동유럽 가입에 소극적인
프랑스에 이들의 초청건을 떠넘김으로써 프랑스를 끌어들이려는 독일측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원문제에 관한 결정보류는 역내 남북그룹간의 이견때문에
빚어졌으며 특히 스페인등은 EU의 관심이 동유럽에 쏠릴 경우 남부
회원국들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장관들은 95~99년 동유럽 지원금액을 집행위안(70억에퀴)보다
훨씬 적은 15억에퀴(18억달러)로 깍는 대신 남부지역 지원금은
55억에퀴로 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
슬로바키아등 동유럽 6개국을 EU에 가입시키기 위한 "전략문서"를
작성했다.
내달 9~10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제출될 이 문서는
그러나 동유럽가입계획을 수행키 위해 필요한 재원의 최저선을 제시하는
데 그쳤으며 총액 규모와조달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입시기의 확정을 요청해 온 동유럽 지도자들은 금년 EU
정상회담에의 초청이 좌절된 데 이어 가입재원 문제마저 불투명하게
처리되자 실망과 반발을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내년
프랑스칸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는 동유럽 지도자들이 초청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며일부 관측통들은 이에 대해 동유럽 가입에 소극적인
프랑스에 이들의 초청건을 떠넘김으로써 프랑스를 끌어들이려는 독일측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원문제에 관한 결정보류는 역내 남북그룹간의 이견때문에
빚어졌으며 특히 스페인등은 EU의 관심이 동유럽에 쏠릴 경우 남부
회원국들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장관들은 95~99년 동유럽 지원금액을 집행위안(70억에퀴)보다
훨씬 적은 15억에퀴(18억달러)로 깍는 대신 남부지역 지원금은
55억에퀴로 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