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논노가 그동안 쌍룡건설과의 계약해지로 중단됐던 방배동택지
개발계획을 다시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논노는 서울민사지법에 낸 "방배동 토지의 공동개발사
업추진 합의약정체결 및 허가신청"이 이날 승인을 받음에 따라 서초구 방배
동 786번지 소재 2천2백78평을 주상복합건물로 개발하게 됐다.

논노는 시공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동아건설과 최종 계약이 끝나는 대로 1
개월내 개발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논노측은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아래 기존의 오피스텔,주상복
합건물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주상복합건물을 세워 부가가치를 높인 다음 매
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규모는 지하 지상 포함 34층 규모,연건평 1만6천평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논노는 3년6개월안에 개발계획을 완료,매각한 후 각종 부채를 탕감할 계획
이다.

논노는 이를 위해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등 관계 금융기관과 개발에 따른
채무보전계획에 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