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연세대및 고려대의 특차전형 지원가능 대학수학능력
시험 점수는 인문계 1백64점,자연계 1백66점이상으로 분석됐다.

28일 교육평가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분석한 95학년도 수능시험
성적 분포도에 따르면 동일계열 상위 2%내를 특차전형 지원요건으로 하고 있
는 연.고대의 경우 이같은 점수를 얻어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1%내로 제한하고 있는 포항공대의 특차전형은 자연계 1백71점이상
으로 분석됐다.

특차전형 지원자격을 동일계 상위 2%내로 정하고 있는 대학은 연.고대를
비롯 경북대 강원대 충남대 동국대 울산대 동아대 계명대등이다.

서강대(전학과)와 의예 한의예 약학 법과등 일부 상위학과에 한해서만 동
일계 상위 3%내를 자격으로 제한하고 있는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등의 특차지
원 가능점수는 인문 1백59점,자연 1백31점으로 전망됐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이번 수능시험의 전국평균은 2백점만점에 1백점정도
이며 지난해 1차시험에 비해 인문계는 1.8점정도 높아지고 자연계는 1.5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또 인문.자연계 모두 중위권 학생들의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 대비 1백60점대는 3점,1백40점대는 6점,1백
20점대는 10점정도가 높아질 것을 보았다.

반면 자연계는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3~4점정도 낮아지고 중
하위권은 1점정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교육연구소의 이같은 분석은 전국 14개시도(제주도 제외)의 28개 인문
계 고등학교 수험생 1만3천9백45명의 자기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연.고대를 비롯 특차전형을 실시하는 48개대학은 수능시험 결과가 발표되는
다음달 23일이후 바로 모집에 들아가 28~31일 사이에 특차입학 신입생을 선
발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