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특강] 이상적 경영혁신기법이란..조동성 <서울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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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다음세가지 경우에 경영혁신기법을 필요로 한다.
첫째는 기업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둘째는 기업이
새로운 목적을 추구하는 경우이다. 셋째는 기업환경이 급변하는 경우이다.
이 세가지 경우중 하나에 해당하는 기업이 선택할수 있는 경영혁신기법
에는 "경험곡선" "품질관리" "전략사업단위" "기업문화"등 20여년전부터
소개되어 널리 보급된것도 있고 "리스트럭처링" "다운사이징" "벤치마킹"
"리엔지니어링"과 같이 최근에 도입되어 아직 원어 그대로 사용되는
생소한 것도 있다.
이들 여러가지 경영혁신기법은 제각기 다른 목적과 효과를 추구하지만
세가지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경영혁신기법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둘째는 경영혁신기법이 비록 유행을 타면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각 기법은 그당시 경영환경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이 세상에 만병통치적 경영혁신기법은 없다는 점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시대흐름에 따라 여러가지 경영혁신기법이
등장하였다.
지난 60~70년대는 2차대전과 한국전쟁등 우여곡절을 겪은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던 시대였다.
따라서 기업들은 제각기 매출액을 증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이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영혁신기법을 찾아 헤맸다.
1980년대에 와서는 미국 레이건행정부가 공급위주의 경제정책을
채택하고 그 일환으로 세율을 낮춤에 따라 증권시장에 단기이익을
노리는 인수합병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자들은 성장성 대신 수익성을 새로운 목표로 삼게
되었다.
또 약탈적인 기업인수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재무구조에서 부채비율을 높이는 "리스트럭처링",공장에서 그리고 전사적
으로 원가절감을 추구하는 "총체적 품질관리(QC,TQC,TQM)",공장에서 재고
관리비용을 줄이는 적시생산시스템(JIT)",컴퓨터시스템을 분산시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다운사이징(DS)"등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였다.
미국기업은 90년대에 들어 보다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되고 시간사용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시간기준경쟁(TBC)",
세계 최고수준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벤치마킹",핵심능력이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떼어내 외주로 돌리는 "아웃소싱(OS)",고객만족을
전제로 경영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리엔지니어링",무한한
미래를 향해 진정하게 원하는 바를 마음껏 펼치는 "비전만들기"등
새로운 기법들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경영활동을 다루는 기법은 다시 생산 마케팅등 특정기능분야에서 활용
되는 기법과 특정제품이나 특정시장등 단위사업부에서 활용되는 기법,
그리고 기업 전체에 적용될수 있는 기법으로 나뉘어 진다.
이들 기법은 다시 점진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기법과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혁명적인 기법으로 나눌수 있다.
경영활동의 장에 관한 기법으로는 네가지를 들수 있다.
"기업문화(CC)"는 경영활동 주체인 기업구성원이 보다 미래지향적인
시각과 능동적인 자세,그리고 적극적인 행동을 할수 있는 틀을 제공
해준다.
"리스트럭처링(RS)"은 구성원이 새로운 목표를 효율적으로 추구할수
있도록 조직과 제도를 갖춰주는 역할을 한다.
"벤치마킹(BM)"은 구성원이 목표를 추구하는데 있어 세계최고수준의
기준을 설정해 줌으로써 기대치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사후에 평가를
가능케 해준다.
마지막으로 "비전만들기(VM)"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구성원이
추구하는 목표를 일치시켜 합의를 이룸으로써 경영혁신 노력이 보다
큰 힘을 발휘할수 있도록 해준다.
오늘날 한국기업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 해외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해야 하고 정부규제가 완화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등 새로운 환경을 맞고있다.
기업이 이러한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경영혁신기법으로
무장해야 한다.
새로운 경쟁자들과 부딪쳐야 하는 오늘날 경영자는 다음 네가지
관점에서 경영혁신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첫째 구호에 그치는 캠페인보다는 실체적인 변혁을 이룰수 있는
혁신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둘째 비용절약이나 인력감소와 같은 단기적 목적보다는 기업전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혁신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셋째 여러가지 경영혁신기법은 서로 다른 효과를 가지므로 이들 기법을
전략적으로 상호 연결시키되 기대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수순을 정확히
밟아가면서 실시해야 한다.
넷째 경영혁신은 최고경영자의 핵심과제이다.
실천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말로만 떠드는 NATO( No Action,Talk
Only )형의 경영자는 경영혁신에 성공할수 없다.
경영혁신은 최고경영자가 강한 의지를 갖고 뚜렷한 목적하에 전략적인
프로그램에 의해 꾸준히 실천할때 비로소 그 열매를 맺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
첫째는 기업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둘째는 기업이
새로운 목적을 추구하는 경우이다. 셋째는 기업환경이 급변하는 경우이다.
이 세가지 경우중 하나에 해당하는 기업이 선택할수 있는 경영혁신기법
에는 "경험곡선" "품질관리" "전략사업단위" "기업문화"등 20여년전부터
소개되어 널리 보급된것도 있고 "리스트럭처링" "다운사이징" "벤치마킹"
"리엔지니어링"과 같이 최근에 도입되어 아직 원어 그대로 사용되는
생소한 것도 있다.
이들 여러가지 경영혁신기법은 제각기 다른 목적과 효과를 추구하지만
세가지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경영혁신기법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둘째는 경영혁신기법이 비록 유행을 타면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각 기법은 그당시 경영환경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이 세상에 만병통치적 경영혁신기법은 없다는 점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시대흐름에 따라 여러가지 경영혁신기법이
등장하였다.
지난 60~70년대는 2차대전과 한국전쟁등 우여곡절을 겪은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던 시대였다.
따라서 기업들은 제각기 매출액을 증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이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영혁신기법을 찾아 헤맸다.
1980년대에 와서는 미국 레이건행정부가 공급위주의 경제정책을
채택하고 그 일환으로 세율을 낮춤에 따라 증권시장에 단기이익을
노리는 인수합병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자들은 성장성 대신 수익성을 새로운 목표로 삼게
되었다.
또 약탈적인 기업인수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재무구조에서 부채비율을 높이는 "리스트럭처링",공장에서 그리고 전사적
으로 원가절감을 추구하는 "총체적 품질관리(QC,TQC,TQM)",공장에서 재고
관리비용을 줄이는 적시생산시스템(JIT)",컴퓨터시스템을 분산시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다운사이징(DS)"등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였다.
미국기업은 90년대에 들어 보다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되고 시간사용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시간기준경쟁(TBC)",
세계 최고수준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벤치마킹",핵심능력이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떼어내 외주로 돌리는 "아웃소싱(OS)",고객만족을
전제로 경영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리엔지니어링",무한한
미래를 향해 진정하게 원하는 바를 마음껏 펼치는 "비전만들기"등
새로운 기법들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경영활동을 다루는 기법은 다시 생산 마케팅등 특정기능분야에서 활용
되는 기법과 특정제품이나 특정시장등 단위사업부에서 활용되는 기법,
그리고 기업 전체에 적용될수 있는 기법으로 나뉘어 진다.
이들 기법은 다시 점진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기법과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혁명적인 기법으로 나눌수 있다.
경영활동의 장에 관한 기법으로는 네가지를 들수 있다.
"기업문화(CC)"는 경영활동 주체인 기업구성원이 보다 미래지향적인
시각과 능동적인 자세,그리고 적극적인 행동을 할수 있는 틀을 제공
해준다.
"리스트럭처링(RS)"은 구성원이 새로운 목표를 효율적으로 추구할수
있도록 조직과 제도를 갖춰주는 역할을 한다.
"벤치마킹(BM)"은 구성원이 목표를 추구하는데 있어 세계최고수준의
기준을 설정해 줌으로써 기대치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사후에 평가를
가능케 해준다.
마지막으로 "비전만들기(VM)"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구성원이
추구하는 목표를 일치시켜 합의를 이룸으로써 경영혁신 노력이 보다
큰 힘을 발휘할수 있도록 해준다.
오늘날 한국기업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 해외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해야 하고 정부규제가 완화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등 새로운 환경을 맞고있다.
기업이 이러한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경영혁신기법으로
무장해야 한다.
새로운 경쟁자들과 부딪쳐야 하는 오늘날 경영자는 다음 네가지
관점에서 경영혁신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첫째 구호에 그치는 캠페인보다는 실체적인 변혁을 이룰수 있는
혁신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둘째 비용절약이나 인력감소와 같은 단기적 목적보다는 기업전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혁신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셋째 여러가지 경영혁신기법은 서로 다른 효과를 가지므로 이들 기법을
전략적으로 상호 연결시키되 기대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수순을 정확히
밟아가면서 실시해야 한다.
넷째 경영혁신은 최고경영자의 핵심과제이다.
실천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말로만 떠드는 NATO( No Action,Talk
Only )형의 경영자는 경영혁신에 성공할수 없다.
경영혁신은 최고경영자가 강한 의지를 갖고 뚜렷한 목적하에 전략적인
프로그램에 의해 꾸준히 실천할때 비로소 그 열매를 맺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