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부터 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할 신세기통신이 최근 서울 경인지역에 23
개 기지국사를 확정하고 기지국기본설계에 들어가는등 사업준비에 한창이다.

신세기통신은 서울 양재 봉천 한남 서교,경기 행신 고천등에 모두 23개의
기지국사 임차계약을 맺고 서비스대상지역의 기지국설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또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시청옆 금세기빌딩에 12억7,000만원
을 들여 교환설비와 사무실을 위한 개보수공사에 착수하는 한편,부산 대구교
환국사에 이어 광주시 송정동에 광주교환국사 부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에따라 최근 한통엔지니어링 대한엔지니어링을 기지국 설계용
역업체로 선정,전원공급루트와 통신선로등 기본설계를 진행중인데 장비규격
이 확정되는데로 공항및 성수기지국을 표준기지국으로 설정,표준설계에 들어
가 연말까지 72개 기지국에 대한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96년 초년도의 서비스대상지역 교환국사에 대해 무선망 서치
링을 기준으로 회선및 시스템용량등을 결정하는 가설계를 진행중이다.

한편 신세기통신은 외국인 주주인 미국 퀄컴사와 기술이전협정에 의해 무
상이전키로한 CTS(상용시험시스템)를 남산과 순화동 후보기지국에 설치했는
데CDMA(부호분할다중접속)디지털 이동통신시스템으로 개발된 이 CTS는 향후
운용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통신망설계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운
용시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