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21일 제 12회 정기회 본회의에서 성동구와 도봉구를
분구하는 "행정구역 개편안"에 관한 의견청취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의원 87명이 참가,찬성 31,반대 21,기권 35명으로
과반수를 넘지못해 부결됐다.

한편 구로구 분구문제는 구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아 의견청취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의회의 부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시에서는 내무부에
원안을 제출할 방침으로 알려져 의회와 서울시간에 이 문제를 놓고 상당한
진통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