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업총수, 매일 10시간 업무..포천지 스태미나성적표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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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하루 평균 6시간을 넘기지 말라. 2~3일정도 밤을 샐수 있으며
하루 10시간이상 정력적으로 일할자신이 없다면 일단 최고경영자대열에
낄 생각을 안하시는게 좋다"
미국의 경영전문잡지인 포천지는 최근호에 실은 "최고경영자 스태미너학"
에서 이렇게 단언한다.
이 잡지는 글로벌경제하에서 경영자들이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은 두뇌
보다는 스태미너라며 내로라할 미기업총수들의 "스태미너성적표"를
공개했다.
미기업총수들은 그야말로 정력적으로 일에 몰두한다.
대표적인 사람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63)회장.
하루평균 13시간씩 일주일에 90시간이상 업무를 처리한다. 하루 5시간
정도 잠을 자며 한달에 12일은 출장길에 오른다. 휴가기간은 연간 10일
정도.
벨 어틀랜틱의 레이 스미스회장 역시 눈을 붙이는 시간은 하루 6시간
내외. 일주일에 70시간을 일하며 한달에 12일은 장거리 해외출장스케줄
이 잡혀있다.
미기업총수들은 이처럼 한달 12일이상의 장거리출장을 포함 하루평균
10시간이상씩 업무를 처리한다.
이들에 있어 "나인 투 파이브"는 꿈에 불과하다.
체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하루 1시간정도로 눈을 뜨고
있는 시간에는 오로지 일밖에 모른다. 지칠줄 모르는 스태미너의 소유자
만이 가능한 얘기다.
글로벌경제체제는 이처럼 대기업총수들에게 조차 여유시간을 주지
않는다.
경쟁기업들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한 경영합리화전략은 보다 많은 일을
강요하고있다.
게다가 하루가 멀다하고 날짜변경선을 넘나들며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산하기업의 활동을 직접 챙겨야 탈없이 총수자리를 지킬수 있는
상황이다.
머리회전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뒤따라주지 않고서는 배겨날수 없는게
요즘의 경영환경이다.
글로벌경제체제는 정력적으로 일을하든지 아니며 그만두는지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 사치사의 스테판 프리드만(56)회장의 예는 최고경영자들이
갖춰야할 스태미너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최근까지만해도 전세계 16개국을 돌아다니며 진두지휘해왔던 프리드만
회장이었지만 독일에서의 경영회의에 참석키 위해 밤샘했던 탓에 회의
에서 졸았던 것이 회장직 사임선언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스태미너경쟁에서 졌다"는게 프리드만회장의 사임이유였다.
그러나 스태미너가 조금 달린다고 생각되더라도 그리 안달할 일은
아니다.
아직 돋보기를 써야할 정도의 나이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스태미너를
보강할수있기 때문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꾸준한 상체운동. 틈나는대로 하루 1백회씩 상체
운동을 실시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헬스클럽에 다닐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좌우로비틀기등의 상체운동을 지속하라는
것이다.
밤잠이 모자라면 잠깐동안의 낮잠을 즐기는 것도 스태미너보강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하루 20분씩 낮잠시간을 할애하면 밤에 6시간만 자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탄수화물을 되도록 적게 섭취하되 점심식사때에는 반드시 1백4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체력을 보강할수 있는 간단한 방법
이라고 포천지는 전하고 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
하루 10시간이상 정력적으로 일할자신이 없다면 일단 최고경영자대열에
낄 생각을 안하시는게 좋다"
미국의 경영전문잡지인 포천지는 최근호에 실은 "최고경영자 스태미너학"
에서 이렇게 단언한다.
이 잡지는 글로벌경제하에서 경영자들이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은 두뇌
보다는 스태미너라며 내로라할 미기업총수들의 "스태미너성적표"를
공개했다.
미기업총수들은 그야말로 정력적으로 일에 몰두한다.
대표적인 사람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63)회장.
하루평균 13시간씩 일주일에 90시간이상 업무를 처리한다. 하루 5시간
정도 잠을 자며 한달에 12일은 출장길에 오른다. 휴가기간은 연간 10일
정도.
벨 어틀랜틱의 레이 스미스회장 역시 눈을 붙이는 시간은 하루 6시간
내외. 일주일에 70시간을 일하며 한달에 12일은 장거리 해외출장스케줄
이 잡혀있다.
미기업총수들은 이처럼 한달 12일이상의 장거리출장을 포함 하루평균
10시간이상씩 업무를 처리한다.
이들에 있어 "나인 투 파이브"는 꿈에 불과하다.
체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하루 1시간정도로 눈을 뜨고
있는 시간에는 오로지 일밖에 모른다. 지칠줄 모르는 스태미너의 소유자
만이 가능한 얘기다.
글로벌경제체제는 이처럼 대기업총수들에게 조차 여유시간을 주지
않는다.
경쟁기업들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한 경영합리화전략은 보다 많은 일을
강요하고있다.
게다가 하루가 멀다하고 날짜변경선을 넘나들며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산하기업의 활동을 직접 챙겨야 탈없이 총수자리를 지킬수 있는
상황이다.
머리회전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뒤따라주지 않고서는 배겨날수 없는게
요즘의 경영환경이다.
글로벌경제체제는 정력적으로 일을하든지 아니며 그만두는지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 사치사의 스테판 프리드만(56)회장의 예는 최고경영자들이
갖춰야할 스태미너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최근까지만해도 전세계 16개국을 돌아다니며 진두지휘해왔던 프리드만
회장이었지만 독일에서의 경영회의에 참석키 위해 밤샘했던 탓에 회의
에서 졸았던 것이 회장직 사임선언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스태미너경쟁에서 졌다"는게 프리드만회장의 사임이유였다.
그러나 스태미너가 조금 달린다고 생각되더라도 그리 안달할 일은
아니다.
아직 돋보기를 써야할 정도의 나이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스태미너를
보강할수있기 때문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꾸준한 상체운동. 틈나는대로 하루 1백회씩 상체
운동을 실시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헬스클럽에 다닐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좌우로비틀기등의 상체운동을 지속하라는
것이다.
밤잠이 모자라면 잠깐동안의 낮잠을 즐기는 것도 스태미너보강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하루 20분씩 낮잠시간을 할애하면 밤에 6시간만 자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탄수화물을 되도록 적게 섭취하되 점심식사때에는 반드시 1백4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체력을 보강할수 있는 간단한 방법
이라고 포천지는 전하고 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