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보유한 고급과학기술인력및 첨단기술과 한국이 보유한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결합할경우 상호보완적인 공동이익이 될것입니다"

17일 내한한 슐라미트 알로니 과학예술부겸 체신부장관(여.65)은
한국과 이스라엘간의 과학기술협력을 이렇게 전망했다.

김시중과기처장관 초청으로 내한한 알로니 장관은 이스라엘의 제2여당인
메레츠당의 당수도 겸하고있는 정치인이며 사회활동가.

일상생활의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포럼"을 주도하고있고 수년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저서활동도 활발 "시민과 국가" "인간으로서의 여성"등 다수가 있다.

"이스라엘은 유전공학및 농업부문에 강해 우루과이 라운드(UR)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로니장관은 이를위해 한이스라엘 양국은 한국의 유전공학연구소와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간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하는 한편
양국간 생명공학워크숍을 내년 하반기에 이스라엘에서 개최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알로니 장관은 또 이협력을 강화키 위해 한국 산업기술진흥협회와
이스라엘의 산업기술협력센터간 양해각서를 체결,이스라엘의 첨단기술
을 한국에 이전 상업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이스라엘간 과학기술자의 교류를 확대할 방침
이라는 것.

21일 이한하는 알로니 장관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문체부 체신부장관
과의 회담을 비롯 18일에는 건국대에서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는다.

알로니 장관은 한국을 찾은 최초의 이스라엘 고위급인사이다.

< 이기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