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HD(고선명)TV방식을 오는 99년까지 미국과 유럽처럼 디지털방식
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우정성이 모든 위성방송시스템을 현재의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 전환, 당초 2007년으로 잡았던 HDTV방송 개시 시기를 8년
앞당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정성은 이 보도의 진위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한
우정성 관리는 우정성내의 한 자문위원회가 방송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연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내년 3월에 정식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있다.

일본은 그동안 서구와는 달리 아날로그방식의 HDTV방송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나 아날로그방식이 서구의 디지털방식에 비해 기술적으로 열등하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아날로그방식은 또 컴퓨터와의 접속이 용이치 않다는 평가도 듣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