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8)] 보험..종합금융기관 변신 박차/모집 2천460명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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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은 금융분야에서도 성장가능성이 큰 유망분야로 꼽힌다.
한국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한 보험의 앞날도 보장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업의 생산 판매활동등 모든 업무에 보험이 뒤따를 수밖에 없고 개인생활
에서의 보험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또 사회경제적인 여건변화로 보험 신수요가 계속 창출되고 있다.
환경오염 소비자보호등과 같은 새로운 위험이 생겨나면 이에 맞는 보험
상품이 개발된다.
보험시장은 이처럼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보험산업은 국제화 개방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비, 전통적인 "내수산업"의
틀에서 벗어나고 있다.
삼성 대한 흥국등 대형생보사들은 미국 영국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시장으로 활동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보험영업이란 고유영역에 안주하는 자세를 벗어나 장기자금을
끌어들이는 보험영업을 기반으로 종합금융기관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그만큼 젊고 유능한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올해 보험업계가 신규 채용을 원하는 인력만 줄잡아 2천4백60명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해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전체예상인원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생명보험업계는 지난해보다 10%이상
늘려잡고 있다.
아직 보험산업에 대한 인식이 은행이나 증권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나
국내보험산업의 규모는 대단히 크다.
지난8월말현재 국내보험산업의 총자산은 60조5천9백7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52조1천7백42억원을 보유한 생보업계는 전통적인 보험영업뿐만
아니라 금융 자본시장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보험업계에 종사하는 임직원은 8월말현재 생보 5만1천8백17명 손보 2만2천
84명등 총7만3천9백1명에 달한다.
여기에 보험설계사 38만8천명과 대리점을 영위하는 4만3천명을 합하면
50만명이상이 보험인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보험의 본령은 역시 영업이다.
보험설계사와 동고동락하면서 보험계약을 끌어들이고 관리하는 영업활동은
앞으로도 "보험사의 꽃"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자금을 끌어들이는 보험영업이 안되면 자산운용활동이 위축될수밖에 없고
종합금융기관으로의 변신도 어렵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사고를 지닌 젊은이에게 보험사
취직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연금 시판에 따른 장기자금의 유입등에 힘입어 보유자산이
늘어나면서 유가증권투자 대출등 자산운용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그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안정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할 보험사의 자산운용특성을 고려할때
향후 이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대한교육보험 대한생명등 대형생보사에서 신설생보사 모두
영업직은 물론 주식 채권투자등 펀드매니저같은 정통금융분야에서 일할
인재를 원하고 있다.
지금까진 영업쪽 인맥에 밀려 크게 빛을 보진 못했으나 최근 자산운용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는 것만 봐도 자산운용분야의 중요성을 잘 알수 있다.
이와함께 생명보험사들은 전국적으로 펼쳐있는 영업조직특성을 살리기 위해
각지역별로 지방대학 출신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손해보험쪽도 외형면에선 생보업계에 밀리지만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또 재보험등 해외보험사와의 거래가 빈번한 특성도 갖고 있어 국제화시대를
이끄는 업종이기도 하다.
또 인공위성보험 컴퓨터보험등 첨단산업과 관련한 신종보험이 잇달아 등장
하고 위험관리나 손해사정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이쪽에 이공계
계통의 인력이 도전해볼만 하다는게 업계관계자의 조언이다.
그러나 일부손해보험사들이 내실경영차원에서 올해 신입사원채용계획을
지난해보다 줄여 취직문이 좁아질 전망이다.
관심을 기울여볼 분야가 많은 만큼 주의할 점도 적지 않다.
지난80년대말 보험시장 개방조치이후 신설생보사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등장
하면서 아직 생존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회사가 적지 않고 향후 보험가격
자유화등으로 업계의 재편현상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보험사가 있어 회사선택시 성장성과 함께
안정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보험사직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영업소장을 거쳐야 한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
한국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한 보험의 앞날도 보장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업의 생산 판매활동등 모든 업무에 보험이 뒤따를 수밖에 없고 개인생활
에서의 보험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또 사회경제적인 여건변화로 보험 신수요가 계속 창출되고 있다.
환경오염 소비자보호등과 같은 새로운 위험이 생겨나면 이에 맞는 보험
상품이 개발된다.
보험시장은 이처럼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보험산업은 국제화 개방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비, 전통적인 "내수산업"의
틀에서 벗어나고 있다.
삼성 대한 흥국등 대형생보사들은 미국 영국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
해외시장으로 활동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보험영업이란 고유영역에 안주하는 자세를 벗어나 장기자금을
끌어들이는 보험영업을 기반으로 종합금융기관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그만큼 젊고 유능한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올해 보험업계가 신규 채용을 원하는 인력만 줄잡아 2천4백60명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해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전체예상인원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생명보험업계는 지난해보다 10%이상
늘려잡고 있다.
아직 보험산업에 대한 인식이 은행이나 증권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나
국내보험산업의 규모는 대단히 크다.
지난8월말현재 국내보험산업의 총자산은 60조5천9백7억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52조1천7백42억원을 보유한 생보업계는 전통적인 보험영업뿐만
아니라 금융 자본시장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보험업계에 종사하는 임직원은 8월말현재 생보 5만1천8백17명 손보 2만2천
84명등 총7만3천9백1명에 달한다.
여기에 보험설계사 38만8천명과 대리점을 영위하는 4만3천명을 합하면
50만명이상이 보험인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보험의 본령은 역시 영업이다.
보험설계사와 동고동락하면서 보험계약을 끌어들이고 관리하는 영업활동은
앞으로도 "보험사의 꽃"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자금을 끌어들이는 보험영업이 안되면 자산운용활동이 위축될수밖에 없고
종합금융기관으로의 변신도 어렵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사고를 지닌 젊은이에게 보험사
취직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연금 시판에 따른 장기자금의 유입등에 힘입어 보유자산이
늘어나면서 유가증권투자 대출등 자산운용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그 중요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안정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할 보험사의 자산운용특성을 고려할때
향후 이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대한교육보험 대한생명등 대형생보사에서 신설생보사 모두
영업직은 물론 주식 채권투자등 펀드매니저같은 정통금융분야에서 일할
인재를 원하고 있다.
지금까진 영업쪽 인맥에 밀려 크게 빛을 보진 못했으나 최근 자산운용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는 것만 봐도 자산운용분야의 중요성을 잘 알수 있다.
이와함께 생명보험사들은 전국적으로 펼쳐있는 영업조직특성을 살리기 위해
각지역별로 지방대학 출신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손해보험쪽도 외형면에선 생보업계에 밀리지만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또 재보험등 해외보험사와의 거래가 빈번한 특성도 갖고 있어 국제화시대를
이끄는 업종이기도 하다.
또 인공위성보험 컴퓨터보험등 첨단산업과 관련한 신종보험이 잇달아 등장
하고 위험관리나 손해사정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이쪽에 이공계
계통의 인력이 도전해볼만 하다는게 업계관계자의 조언이다.
그러나 일부손해보험사들이 내실경영차원에서 올해 신입사원채용계획을
지난해보다 줄여 취직문이 좁아질 전망이다.
관심을 기울여볼 분야가 많은 만큼 주의할 점도 적지 않다.
지난80년대말 보험시장 개방조치이후 신설생보사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등장
하면서 아직 생존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회사가 적지 않고 향후 보험가격
자유화등으로 업계의 재편현상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보험사가 있어 회사선택시 성장성과 함께
안정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보험사직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영업소장을 거쳐야 한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