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성큼다가오자 각스키장이 겨울철영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스키장업계에 따르면 영동산간지방에 대설이 내림에따라 용평 알프
스스키장은 물론 수도권스키장과 무주스키장도 개장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날부터 내린 큰눈으로 26 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용평스키장은 기온
이 떨어지는대로 눈만들기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용평스키장은 당초 19일 개장목표로 이달초에 이미 두차례 눈만들기작업을
해왔으나 개장행사준비관계로 오는 26일 개장한다.

진부령 알프스스키장도 슬로프에 35 의 눈이 쌓여 오는 26일 개장첫날부터
자연설로만 2개의 슬로프를 오픈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주스키장의 경우 역시 오는 26일 총23면가운데 루키힐 페어웨이 이스턴
포니라인 점핑웨이등 5개면을 개장한다는 목표로 눈만들기작업을 할 예정이
다.

베어스타운스키장은 기온이 떨어진 15일 눈제조기를 각슬로프에 배치, 16일
께부터 눈만들기작업에 들어가 이달말께 초중급자코스 3개면과 리프트3기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베어스타운은 내달중순께 현슬로프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새슬로프4개면을
스키어들에게 선보인다.

이밖에 개장일은 내달3일께 잡고 있는 대명홍천스키장과 수도권의 천마산
스키장 서울스키장등은 눈만들기작업을 위해 슬로프정지작업과 각종시설의
개보수마무리공사를 하고 있다.

양지스키장은 내달10일 2개면을 오픈할 계획이며 (주)김해관광개발이 인수
한 "수안보스키장은 수안보볼케노스키리조트"라는 이름으로 내달17일 4개면
을오픈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올시즌 스키장 리프트이용료 스키렌탈요금 강습료등은
지난해에 비해 5~10%정도 오를 전망이다 무주스키장의 경우 대인당일기준으
로 리프트이용료가 2만6,800원 스키렌탈 2만5,700원 강습2만9,000원으로 결
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