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국제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의 일본 접속서비스업체
인 인터네트이니셔티브(IIJ)는 미TIS와 판매제휴를 맺고 내년초부터 네트워
크에 불법적인 외부침입을 막는 파이어월( Fire wall :방벽)시스템의 대여사
업을 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IIJ가 제공할 방벽시스템은 PC와 소프트로 구성되는데 인터네트와 기업내
네트워크의 접속포인트,구체적으로는 루터와 서버의 사이에 설치돼 외부에서
기업내 네트워크에 헤커등이 침입하는 것을 막게 된다.

이 시스템은 헤커등의 침입을 막기위해 미리 등록한 패스워드나 ID를 사용
하며 패스워드가 간파당해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IJ는 네트워크의 기밀보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주고받는 정보자체
를 암호화할 수있는 통신기술도 개발,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IJ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들어 인터네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정보를 유출
해가는 해커들의 악용사례가 늘고있는데 따른것이다.

한편 인테네트는 원래 학술정보네트워크였으나 최근들어 수.발주업무에 기
업이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회사기밀의 유출사례가 다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